배트맨 시리즈 순서를 개봉 순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배트맨 시리즈 순서는 밝은 분위기의 작품도 있었지만 대부분 다크 한 분위기를 살린 영화가 더 좋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DC 유니버스에 어떤 배트맨이 등장할지 예상하며 보시면 더 재미있게 살펴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배트맨 영화 시리즈 순서: 시리얼
배트맨은 DC 코믹스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그 첫 실사화 작품은 1943년과 1949년에 방영된 두 개의 시리얼 영화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얼 영화들은 배트맨 팬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오늘날 우리가 아는 배트맨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배트맨 (1943)
1943년에 방영된 《배트맨》은 컬럼비아 픽처스가 제작한 첫 실사화 배트맨 시리얼입니다. 이 시리얼은 15편의 흑백 연속 영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2차 세계 대전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고담시를 배경으로 일본 제국의 스파이인 다카 박사(Dr. Daka)가 등장합니다. 배트맨과 로빈은 다카 박사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배트맨과 로빈 (1949)
1949년에는 《배트맨과 로빈》이라는 후속작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시리얼 역시 컬럼비아 픽처스에서 제작된 15편의 흑백 연속 영화로 1943년작의 후속 편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새로운 악당 마법사(Wizard)가 등장합니다. 마법사는 전기장치를 가진 복면을 쓰고 자동차를 조종하는 악명 높은 적입니다. 배트맨과 로빈은 마법사와의 치열한 전투를 통해 도시를 지키려 합니다.
이 두 시리얼 영화는 배트맨의 초기 실사화 시도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후 다양한 배트맨 콘텐츠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배트맨 시리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이 시리얼 영화들은 배트맨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배트맨 시리즈 순서: 실버 에이지
배트맨 (1966)
1966년 방영된 《배트맨》은 레슬리 H. 마틴슨 감독이 이끈 시리즈로 원작 만화의 코믹스적인 요소를 강조한 작품입니다. 이 시리즈는 기존의 어두운 분위기와는 달리, 밝고 유머러스한 요소를 내세우며 많은 팬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배트맨과 로빈이 겪는 유쾌한 모험과 과장된 악당들은 당시 TV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습니다.
이 시리즈는 오랜 시간 동안 컬트적인 지지를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50년이 흐른 2016년에 이 시리즈의 애니메이션 후속 편이 제작되었는데, 당시 배트맨과 로빈 역할을 맡았던 배우들이 성우로 참여해 팬들에게는 큰 반가움을 안겼습니다.
배트맨 시리즈 순서: 모던 에이지
배트맨 (1989)
1989년 6월 23일 개봉한 영화 《배트맨》은 팀 버튼 감독이 현대 배트맨 시리즈의 포문을 연 작품입니다. 팀 버튼의 연출과 잭 니콜슨의 조커 캐스팅은 당시 큰 논란을 일으켰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영화는 미국에서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 기록을 경신했고 전 세계적으로 4억 1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영화는 슈퍼히어로 영화의 어두운 톤을 정립하며 새로운 다크 히어로 이미지를 확립했습니다. 잭 니콜슨의 조커 연기는 당시 빌런 역할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이후 영화계에서 빌런 캐릭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했습니다.
배트맨 리턴즈 (1992)
1992년 6월 19일 개봉한 《배트맨 리턴즈》는 팀 버튼 감독이 다시 맡아 만든 두 번째 배트맨 시리즈입니다.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이 영화는 마이클 키튼, 대니 드비토, 미셸 파이퍼가 출연하며, 팀 버튼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몽환적인 톤이 두드러집니다.
고담 시를 배경으로 펭귄(대니 드비토)과 재벌 맥스 쉐릭(크리스토퍼 워큰)의 악행을 그리며, 캣우먼(미셸 파이퍼)은 복수를 위해 등장합니다. 이 영화는 팀 버튼의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과 분위기로 주목받았으며 전작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배트맨 포에버 (1995)
1995년 6월 16일 개봉한 《배트맨 포에버》는 조엘 슈마허 감독이 연출한 세 번째 배트맨 영화입니다. 발 킬머가 배트맨 역을 맡았으며 토미 리 존스와 짐 캐리가 주요 악역으로 등장합니다. 영화는 하비 덴트가 투 페이스로 변신하고, 에드워드 이니그마가 리들러가 되어 배트맨과 고담 시를 위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조엘 슈마허 감독은 기존의 어두운 톤을 벗어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도입했습니다. 영화는 가족 관객층을 겨냥했지만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기존 배트맨의 진지한 이미지와 다르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배트맨과 로빈 (1997)
1997년 6월 20일 개봉한 《배트맨과 로빈》은 조엘 슈마허 감독이 다시 연출한 네 번째 배트맨 영화입니다. 조지 클루니가 배트맨 역할을 맡았고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미스터 프리즈를 우마 서먼이 포이즌 아이비를 연기했습니다. 고담 시를 위협하는 미스터 프리즈와 포이즌 아이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영화는 밝고 화려한 톤을 강조했으나 흥행과 평론에서 모두 실패했습니다. 제작비는 1억 6000만 달러에 달했지만 수익은 본전도 채우지 못했으며, 배트맨 시리즈의 흥행 기록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슈퍼히어로 영화 역사에서 큰 실망으로 남았고 후속작 계획은 무산되었습니다.
배트맨 시리즈 순서: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배트맨 비긴즈 (2005)
2005년 개봉한 《배트맨 비긴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첫 번째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영화로 배트맨의 기원을 새롭게 다룬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브루스 웨인의 어린 시절과 부모님의 살해 사건을 계기로 배트맨이 되는 과정 그리고 그의 첫 번째 적 라스 알 굴과 스케어크로우와의 싸움을 그립니다. 크리스찬 베일이 브루스 웨인 역을 맡았고, 마이클 케인, 리암 니슨, 케이티 홈즈, 게리 올드만, 모건 프리먼 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배트맨 비긴즈》는 비즈니스와 비평 양쪽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미국에서만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 작품은 후속 영화인 《다크 나이트》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위한 탄탄한 기초를 마련했으며,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촬영상 부문에 후보로 올라가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놀란 감독은 기존의 배트맨 시리즈와는 다른 더 어두운 현실적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브루스 웨인이 히말라야에서 무술을 배우고, 배트맨으로서 고담 시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과정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했습니다. 영화는 현실적인 설정과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후속작들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배트맨 비긴즈》는 현대 슈퍼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크 나이트 (2008)
2008년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두 번째 작품으로 배트맨이 악당 조커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조커는 고담 시에 혼란과 무정부 상태를 일으키며 배트맨을 위협하는 살인광대 캐릭터, 영화는 배트맨과 조커 간의 치열한 대결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크리스찬 베일이 배트맨 역을 계속 맡았고 히스 레저는 조커 역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다크 나이트》는 히스 레저의 유작입니다.
개봉 후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총 제작비 1억 8500만 달러로 시작된 영화는 북미에서만 5억 348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10억 455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영화는 슈퍼히어로 장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며 선과 악 그리고 주인공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았습니다. 케빈 파이기는 이 작품을 슈퍼히어로 영화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다크 나이트》는 많은 블록버스터 영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2012년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으로 배트맨이 사라진 후 고담 시를 위협하는 새로운 적 베인과의 싸움을 그립니다. 배트맨은 조커와의 대결 이후 8년 동안 은둔해 있었으나 베인의 등장으로 다시 전투에 나서게 됩니다. 이 영화는 배트맨의 전설을 끝내는 과정을 다루며 주요 캐릭터들 간의 갈등과 배트맨의 마지막 선택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87%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전작들에 비해 완성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시리즈의 결론을 잘 이끌어내며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배트맨 시리즈 순서: DC 확장 유니버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
2016년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DC 확장 유니버스의 첫 번째 크로스오버 영화로 잭 스나이더가 감독을 맡았고 벤 애플렉과 헨리 카빌이 각각 배트맨과 슈퍼맨을 연기했습니다. 슈퍼맨의 존재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며 배트맨이 슈퍼맨과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새로운 위협이 나타나면서 두 영웅의 충돌이 불가피해지고 원더우먼과 렉스 루터가 이야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는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39%로 시작해 개봉 후 28%로 하락했습니다. 메타크리틱에서도 저조한 평가를 받았으며 IMDB 점수 역시 초반 높은 점수에서 이후 급락했습니다. 많은 평론가와 팬들은 스토리의 복잡성과 캐릭터 간의 관계 설정에 대해 비판했으며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기대 이하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스티스 리그 (2017)
《저스티스 리그》는 DC 확장 유니버스의 중요한 집결점을 나타내는 영화로 다양한 DC 히어로들이 함께 등장합니다. 감독은 잭 스나이더였으나 후반부에는 조스 웨던이 참여하여 감독이 교체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시각적 요소와 액션 장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스토리 전개와 서사적인 일관성 문제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 영화의 초반 점수는 43%로 낮았으며 이후 30%대에 머물렀습니다. 메타크리틱에서도 초기 점수는 33점으로 낮았고 리뷰가 쌓이면서 46점으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점수입니다. IMDb에서는 개봉 초기 8.7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점수는 하락했습니다. 유튜브 리뷰어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영화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DC 팬들 사이에서는 영화 품질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고 이는 ‘스나이더 컷’ 부활 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2021)
2021년 3월 18일 HBO 맥스를 통해 공개된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는 '스나이더 컷'으로 알려진 감독판입니다. 이 버전은 기존 웨던 컷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스나이더의 이전 작품 중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 초기 긍정적 지수는 78%였으나, 71%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메타크리틱에서도 54점을 기록하며 스나이더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캐릭터 확장입니다. 배트맨은 어두운 분위기를 유지하며 저스티스 리그의 리더로 돌아오고,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 등의 캐릭터는 더 깊이 있는 스토리 아크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스테픈울프는 그의 지구 침공 계획과 강력함을 잘 드러냈으며 스나이더의 강렬한 액션 장면과 신화적인 요소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영화의 긴 러닝타임(약 4시간)과 많은 스토리 전개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초반의 느린 전개와 에필로그의 미완성 상태는 분량에 비해 이야기 전개가 과도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긴 러닝타임은 다양한 캐릭터들의 감정선과 빌드업을 위한 필요성으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배트맨 시리즈 순서: 더 배트맨 사가
더 배트맨 (2022)
2022년 개봉한 《더 배트맨》은 DC 코믹스의 배트맨을 원작으로 한 새로운 단독 영화로 DCEU와는 별개의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입니다. 감독은 맷 리브스가 맡았고,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을 연기했습니다. 이 영화는 배트맨의 초기 활동을 다루며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선보입니다.
스토리는 브루스 웨인이 고담시의 범죄와 맞서 싸우는 과정과 신비로운 연쇄 살인범 '리들러'와의 대결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리들러는 고담의 상류층을 겨냥하여 범죄를 저지르고 배트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수사에 나섭니다. 영화는 배트맨이 정의와 개인적 갈등을 고민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더 배트맨》은 로튼 토마토에서 85%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메타크리틱에서는 73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배트맨 영화 중에서 높은 점수로 프랭크 밀러의 시절 배트맨 코믹스와 유사한 어두운 분위기와 탐정 요소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오리진 스토리를 생략하고 배트맨 활동 2년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이어 원"의 영향을 받아 묵직한 분위기를 잘 재현했다고 평가하며, 독특한 느와르 스타일이 매력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기존 배트맨 시리즈와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작품으로, 향후 후속작과 스핀오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 배트맨 - 파트 II (2025)
《더 배트맨 - 파트 II》는 2022년에 개봉한 《더 배트맨》의 후속작입니다. 맷 리브스가 계속해서 연출을 맡고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 역을 맡습니다. 이 영화도 DCEU와는 별개의 세계관을 유지하며 단독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2026년 10월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1943년부터 2005년까지 배트맨 영화 시리즈 순서를 알아봤습니다. 새로운 DC 유니버스가 예고된 만큼 향후 어떤 모습의 배트맨이 등장할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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